연금보험골드미스 자산관리 전략

"이렇게 살아도 되나"…

 

 

 노후 고민하는 골드미스 위해 50세에 은퇴한다고 가정할 때 83세까지 月250만원 연금 받으려면, 35세부터 매달 498만원 저금해야…

 

 저축 늘리되 단순예금만으론 부족 소득공제 혜택 연금보험은 기본, 아플 때 대비해 실손보험 챙겨라


 

대기업에 다니는 김모(34)씨는 월 400만원을 버는 골드미스다. 부모님과 함께 사니 집세 낼 걱정 없고, 차가 없어 기름값 나갈 일도 없지만 한 달에 저축은 100만원 정도만 한다. 친구들과 주말에 고급 레스토랑을 가거나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데 대부분을 쓴다. 은퇴하신 부모님에게 용돈도 50만~100만원씩 넉넉히 드린다. 나름대로 아낀다고 명품 가방은 1년에 한 번만 산다. 김씨는 "혼자라서 씀씀이에 여유가 있는 편이지만, 사실 노후 대비는 전혀 안 하고 있어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김씨가 직장생활 12년간 모아 놓은 돈은 1억원 정도. 가입한 연금은 국민연금이 전부고, 아플 때 기댈 곳은 선배 언니 권유로 아무 생각 없이 들어둔 실손보험뿐이다. '외화내빈(外華內貧·겉으론 화려하나 속은 빈곤함)'이라고 일컬어지는 골드미스, 과연 이렇게 100세까지 살아도 될까? 고민에 빠진 30~40대 골드미스들을 위한 자산관리 전략을 알아봤다.

 

 

 

 

자산관리, 재테크골드미스의 재테크 필수품

 

 

◇ 골드미스의 3대 함정

 

 골드미스는 결혼에 따른 비용 지출이나 부양가족이 없어 소비 여력이 높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 상황은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 노후에 기댈 곳 없는 '무자녀·무남편' 리스크에 노출돼 있다는 얘기다. 특히 한국 사회는 아직까지 여성들이 직장에 다닐 수 있는 기간이 남성보다 짧다. '조기 은퇴 리스크'를 안고 있는 여성의 기대수명은 오히려 남성보다 보통 7년 길다. 이런 '장수 리스크'까지 감안한다면 현재 30대 여성은 50세에 은퇴해 40~50년을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하는 엄청난 현실에 직면할 수 있다. 물론 '결혼'으로 이 모든 리스크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순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늦은 결혼'은 자녀 양육비와 은퇴 자금이 동시에 필요한 상황으로 이끌 가능성이 크다. 이재경 삼성증권 상무는 "골드미스는 돈 버는 기간보다 돈 쓰는 기간이 더 길어질 가능성이 남성보다 더 크고, 결혼을 하게 되면 늦게 얻은 자녀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며 "지금 여유가 있다고 막 써버리면, 막막한 현실에 부딪힐 수 있다"고 말했다.

 

재무설계방법골드미스의 재무설계 포트폴리오

 

◇ 골병미스 안 되려면 저축 늘려라

 

 골드미스가 가진 현재의 경제적 풍족함을 미래에 부메랑이 아닌 든든한 방패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결국 저축이다. 전문가들은 "지름길은 없다.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조언한다. 하나은행 은퇴설계시스템을 통해 35세 골드미스가 50세에 은퇴해 83세까지 매달 250만원의 연금을 받기 위해 필요한 저축액을 산출해보니 지금부터 매달 498만원을 저금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받고 있는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까지 모은 1억원과 함께 연 4.37% 금리의 복리 상품에 가입한다고 가정했다. 물가상승(연 3.4%)에 따라 자산가치가 감소할 것이라는 점도 감안했다. 물론 국민연금이 일부를 대체할 수 있겠지만, 월 100만원 정도의 저축으로는 노후 대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은퇴 후에도 계속할 수 있는 일을 찾거나 지금부터라도 저축을 늘려나가겠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 골드미스에게 필요한 재테크 명품은?

 

 지금 당장 골드미스에게 필요한 건 명품백이 아니라 명품 재테크다.

 

 골드미스의 함정을 피하기 위해 꼭 필요한 금융상품은 연금보험과 질병·실손보험, 그리고 장기 적립식 투자 상품이다.

 

 먼저 연금보험은 노후도 준비하고 소득공제 혜택도 받는 일석이조 효과를 올릴 수 있다. 부양가족이 없어 연말 정산 때만 되면 세금을 오히려 더 내기도 했던 골드미스들이라면, 연 최대 400만원까지 소득공제가 되는 연금상품에 가입하자. 연금신탁·연금펀드·연금보험 등 3대 연금상품 중에선 수익이 안정적이면서 종신형으로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이 유리하다. 아플 때 기댈 곳은 보험뿐이다. 사망하면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보다는 질병이나 의료실비를 보장해주는 암보험, 실손보험에 가입하자. 예금만 갖고 재테크하는 것은 시간이라는 무기를 너무 놀리는 것이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수익률이 6.5%일 경우 필요한 월 저축액은 275만원으로 줄어들고 수익률이 8%로 높아지면 월 저축액이 170만원으로 줄어든다(연복리 가정). 이렇게 보면 장기적으로 성장성이 있는 자산에 꾸준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

 내집 마련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필수품이 될 수도 있고 옵션이 될 수도 있지만, 투자 수익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투자는 자제하자. 김연주 하나은행 도곡지점 PB팀장은 "소형 주택이나 오피스텔 가격이 최근 많이 올랐는데 더 오를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며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한 내집 마련은 필요하지만,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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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인카금융서비스(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