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추천제7회 경험생명표

 

2012년 7월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로 변경되어 보험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경험생명표란 보험사에서 보험료 산출 시 전체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생명표가 아닌 보험 가입자들의 통계로 산출된 위험률을 적용하는데 이 위험률이 바로 경험생명표이다. 이러한 경험생명표는 2000년 이전까지는 5년 주기로 변경되다가 2000년 이후에는 3년 주기로 변경되고 있다. 7월부터 변경 적용되고 있는 경험생명표는 2009년 6회에 이어 7회 경험생명표다.

 

 

- 경험생명표가 변경되는 이유

 

이렇게 경험생명표를 주기적으로 변경하는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위험률도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현실화하는데 있다. 예를 들어 의료기술의 발달 등으로 생존율이 높아지면 평균수명이 늘어나게 되고, 사망률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또한 암 등 각종 질병과 관련된 위험률도 변하게 된다. 그런데 위험률은 예전 것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즉, 예를 들어 현실은 1000명 중 10명만 사망을 하는데, 위험률은 20명 사망하고, 또는 1000명 중 10명이 암에 걸리는 데 위험률상으로는 1명이 발생한다면 현실과는 차이가 있는 보험료가 계산될 수 밖에 없어서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경험생명표가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것이다.

 

즉, 위험률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보험사는 보험금이 많이 발생되는 위험률에 대해서는 손해가 될 수 밖에 없고 이 손해는 결국 가입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결국은 이러한 손해율을 보완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해당 위험률 즉 경험생명표를 변경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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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상품의 손해율

 

보험상품에서 손해율을 결정하는 기준에는 위험률 부담 정도, 이자에 대한 부담 정도, 사업비에 대한 부담 정도 등이 있다. 위 세가지는 모두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소들인데 이중에서도 보험료에 민감하게 영향을 많이 주는 요소 중 하나는 위험률이다. 위험률이 높아지고 낮아짐에 따라 보험료도 비싸지거나 저렴해지게 된다. 이런 위험률에 대한 손해율은 예정된 위험률 대비 실제 해당 보험금이 얼마나 많이 지급되고 있는지를 가지고 결정하게 된다.

 

암보험을 예를 들어 보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실제 여자 30대에서 신규로 10만명당 180명이 발생하였다. 이것을 위험률로 반영하여 보험료를 계산한 가입자가, 2009년이 되면 암 발생자가 10만명당 200명이 발생하고 있다. 즉 예상보다 10만명당 20명이 더 발생하여 보험사는 20명에게 추가로 암발생 보험금을 지급하여 예상보다 더 많은 손해가 발생하게 된다.

 

즉, 예정(예상)된 위험(암발생)에 따른 보험료 보다 실제 더 많은 보험금을 지급하게 되면 보험사는 손해가 발생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이후 보험사는 위험률을 더 높여 보험료를 올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데 2008년 가입한 고객의 경우 이미 2008년에 예상된 위험률을 가지고 계산된 보험료가 결정되어 있어서 갱신이 아니라면 이후 보험료 변동이 없게 된다. 즉 보험료의 기준이 되는 위험률은 2008년 이전의 data로 확정되어 있고 실제 암 발생의 위험률은 예상보다 더 높아져서 가입자는 보험금을 받을 확률이 높아지게 된다.

 

2009년 암발생 확률은 동일한데 나중에 가입하는 사람이 있다면 당연히 2009년 이후 새로 암보험에 가입하는 사람은 2008년 가입하는 사람보다 더 많은 보험료를 내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보험금 지급 확률이 예상보다 더 많아지는 위험에 대해서는 손해율이 높아져서 보험사는 주기적으로 위험률을 재계산하게 되고, 위험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게 되면, 아예 보험료가 확정이 되는 비갱신이 아닌 일정기간마다 위험률을 재계산하여 보험료를 높일 수 있는 갱신형으로 변경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손해율이 높은 즉 보험금 지급이 많아지고 있는 위험에는 암, 입원일당, 수술, 실비 등이 대표적인데, 실제로 이러한 위험들은 최근에 계속해서 위험률이 올라가고 있어서 변경 시 마다 보험료도 인상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대부분 비갱신형으로 운영되던 상품들도 최근 들어 갱신형 상품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위험률이 높아져서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아져 간다는 것은 결국 보험금 지급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게 되며, 이로 인해 보험료가 계속해서 오를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즉 보험사의 손해율이 높은 위험일수록 이미 가입한 고객에게는 보험금 지급확률이 높아져 간다고 할 수 있다.

 

최근에도 이러한 위험률 변경으로 인한 상품변경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암보험 등의 경우 보험사에 따라 계속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osted by 인카금융서비스(주)